처음 SNS를 시작했을 때, 그것은 단순한 재미였다. 친구들의 일상을 공유하고, 새로운 사람들과 연결되며, 정보도 빠르게 얻을 수 있었다.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SNS는 내게 '필수' 가 아닌 ‘중독’이 되어 있었다.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손이 가는 것은 알람보다 먼저 인스타그램이었고, 점심시간, 그 이외의 시간이 날때마다 인스타그램을 들어가 다른 사람의 하루를 구경했다.심지어 산책을 하다가도 무의식중에 SNS 아이콘을 눌러 타인의 일상을 확인하고 있었다. 그 과정에서 나는 점점 '아 저사람들은 저렇게 사네, 부럽다'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남과의 비교, 피로, 불안감에 갇혀갔다.SNS를 통해 누군가는 매일 여행을 떠나고 있었고, 누군가는 완벽한 몸매를 유지한 채 아침 루틴을 공유했다.그 속에서 나는 늘 부족..